밤이 가장 깊을 때, 왜 아침이 가장 가까울까?

잠 못 드는 밤이 있습니다. 낮에는 잊고 지내던 죄와 염려가 조용한 방 안에서 더 크게 들리고, 마음은 파수꾼처럼 밤새 깨어 있습니다. 그런 밤 시편 130편은 깊은 곳에서 부르짖는 이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합니다. 가장 깊은 곳이,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소식입니다. 😊
✔ 한눈에 보기
- 오늘 본문: 시편 130편 1-8절, 깊은 곳에서 드린 참회의 기도
-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셨다면 설 자가 없지만, 사유하심이 주께 있습니다
- 말씀을 바라는 기다림은 풍성한 속량의 아침을 반드시 맞이합니다
📖 오늘의 말씀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시편 130:1, 개역개정)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시편 130:4, 개역개정)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시편 130:5, 개역개정)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편 130:6, 개역개정)
💡 핵심 묵상
시편 기자는 자기가 선 자리를 포장하지 않습니다. 발 디딜 바닥이 없는 깊은 곳에서 그는 침묵하지 않고 부르짖습니다. 기도는 깊은 곳에서 빠져나온 뒤에 드리는 보고가 아닙니다. 정리되지 않은 마음 그대로 나아가는 부르짖음, 그 자체가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 정직한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무서운 질문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누가 서리이까. 그 답은 '그러나' 한마디에서 뒤집힙니다. 사유하심이 주께 있습니다. 용서의 근거는 내 눈물의 양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이며, 그 값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실제로 치러졌습니다. 그래서 용서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깊이 경외하는 사람이 됩니다.
🌱 오늘의 적용 한 가지
오늘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시편 130편을 소리 내어 한 번 읽어 보세요. 막연한 불안이라고 뭉뚱그리지 말고, 내 깊은 곳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이름 붙여 아뢰세요. 그리고 고백해 보세요. "밤이 깊다는 것은, 아침이 멀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습니다. 제 소리를 들으시고 귀를 기울여 주소서. 죄악을 지켜보셨다면 설 수 없는 저를 사유하심으로 경외의 자리로 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주를 기다리며, 말씀을 붙들고 오늘 밤을 맡깁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은 맥체인 성경읽기표 11월 4일 본문 중 시편 130편 1-8절입니다. 성경 인용은 개역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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