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0일 하루 묵상 – “꺼지지 않는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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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0일 하루 묵상 – “꺼지지 않는 등불”

신명기 15장 / 시편 102편 / 이사야 42장 / 요한계시록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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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지쳐 있었다.
설명할 수 없는 피로, 쉽게 식는 열정.
그런데 오늘 시편이 내 마음을 읽는 것 같았다.
“나의 날이 연기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같이 탔음이니이다” (시 102:3)
이렇게 연약한 나, 그러나 변하지 않으시는 주님.
그 분 앞에서 나는 오늘도 다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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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기 15장 – 은혜의 경제, 놓아주는 믿음

“매 칠 년 끝에는 면제를 행하라” (신 15:1)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반드시 펴서 넉넉히 꾸어 주라” (신 15:7–8)

 

하나님께서 내게 가르치시는 경제학은
‘붙잡는 것’이 아니라 ‘놓아주는 것’이다.
매 7년마다 빚을 탕감해 주는 이 명령은
내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라는 초대였다.
은혜를 받은 자는 움켜쥐지 않는다.
나눌 수 있는 마음,
그것이 진짜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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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102편 – 부르짖는 자의 노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이 주께 이르게 하소서” (시 102:1)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니이다” (시 102:27)

 

내 시간은 빠르게 타들어가지만
주님의 시간은 흔들림이 없다.
이 시편의 시인은 병든 몸, 꺼져가는 심령으로
하나님을 찾는다.
그리고 그는 고백한다.
“그러나 주는 영원하시다.”
그 믿음 한 줄이, 나를 오늘 붙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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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42장 – 꺼지지 않는 등불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사 42:3)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사 42:4)

 

예수님의 모습이다.
강하지 않지만 무너지지 않는,
부드럽지만 꺾이지 않는.
나는 자주 꺼져가는 심령 같지만
주님은 나를 끄지 않으신다.
그분의 손길이, 오늘 내 안의 불씨를 다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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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계시록 12장 – 어린양의 피, 그 이름의 능력

“그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그를 이기었도다” (계 12:11)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계 12:12)

 

하늘에서는 전쟁이 일어났지만
그 전쟁은 검으로 싸우는 전쟁이 아니었다.
어린양의 피와 복음의 증언으로 승리한 전쟁.
오늘 내 삶의 전쟁도 마찬가지다.
내 힘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그분의 피와 말씀으로 이기는 삶.
나는 승리의 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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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고백

주님,
저는 연기처럼 쉽게 사라지고
작은 바람에도 꺼져가는 등불 같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한결같으시고,
저를 꺼지지 않도록 지켜주십니다.
오늘도 어린양의 피를 의지하며
믿음으로 증언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움켜쥐지 않고, 나누며 살겠습니다.
변하지 않는 주님의 손을 붙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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