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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감각(조수용) - 서평 『일의 감각』은 단순히 성공한 디자이너, 기업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한 개인이 일과 삶을 통해 쌓아 올린 통찰과 철학을 오롯이 담은 에세이로, 조수용이라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의 깊은 사고와 치열한 고민이 녹아 있다. 처음 책을 집어 들었을 때, 나는 단순히 그의 성공 사례와 조언 정도를 기대했지만, 책을 덮으며 느낀 것은 그것 이상이었다. 이 책은 마치 내 옆에서 일과 삶을 진지하게 이야기해 주는 한 사람의 목소리처럼 따뜻하고 진솔했다.조수용이라는 이름은 익숙하면서도 낯설었다. 네이버의 초록 검색창이나 나눔글꼴, JOH의 매거진 『B』, 그리고 카카오 공동대표로서의 활동 등으로 그의 작품과 프로젝트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일에..
한강 작가의 『눈물 상자』는 나에게 잊고 있던 무언가를 일깨워 준 책이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슬픔과 동시에 다가오는 따스함은 이 책이 단순히 슬프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했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부제에 이끌려 책을 펼쳤고, 그 안에서 나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잃어버리기 쉬운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한강의 문체에 빠지다 한강의 문체는 마치 봄날의 미세한 바람과도 같았다. 그것은 조용히 다가와 독자의 피부를 스치듯 부드럽게 스며들지만, 곧 마음 깊숙한 곳까지 흔들어 놓는다. 『눈물 상자』에서도 그녀의 글은 그러했다. 동화라고 해서 단순하고 가벼울 거라는 기대는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깨져버렸다. 한강의 문장은 시처럼 아름다웠고, 동시에 날카롭게 독자의 마음을 파고들었..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 서평 나는 요즘 들어 소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조용히 숨 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런 내게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제목은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책을 펼치기 전부터, 저자가 어떤 식으로 '조용한 행복'을 이야기할지 궁금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책을 읽어나갈수록, 나는 그가 전하는 메시지에 점점 더 빠져들었다. 책은 58가지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한 편 한 편이 나를 위한 편지 같았고, 어딘가에서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나를 다독이는 친구 같았다. 저자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의 의미를 찾고, 삶의 무게를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나는 책을 읽는 내내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라는 메시지가 머릿..
서평: 『인생의 의미』를 읽고 난 후 서평: 『인생의 의미』를 읽고 난 후나는 올해 46살이고 두 딸의 아빠다. 첫째는 유치원에 다니는 6살이고, 둘째는 이제 막 1살이 되었다. 내 하루는 항상 바쁘다. 아이들을 돌보고 회사 일을 하며 가족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가고,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시간은 거의 없다.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런 내게 『인생의 의미』는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강렬한 깨달음을 주었다. 이 책은 단순히 철학적 사색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끝자락에서 저자가 발견한 7가지 중요한 깨달음을 통해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더 충만하게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준다. 1. 의미의 발견: 삶의 이유를 묻다 『인생의 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서평 살다 보면 잊고 지내는 것들이 참 많다. 대단한 것만이 중요한 줄 알고 작은 일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한다. 그런데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읽으며 새삼 깨달았다. 정말로 우리 삶을 지탱하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것은 결국 '사소한 것들'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나는 올해 마흔여섯이 되었고, 가족과 일을 챙기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잊고 지냈던 가치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책의 배경과 이야기에 대하여 이 책은 1985년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빌은 석탄을 배달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평범한 가장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얼핏 보면 단조..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대격변 시작된다' - 서평 나는 경제와 정치가 서로 얽혀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늘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대격변 시작된다'를 손에 들었을 때부터 기대가 컸다. 박종훈 저자는 그동안 신뢰받아온 경제 전문가로, 그가 이번 책에서 다룬 주제는 현재 우리가 마주한 혼란스러운 세계를 이해하는 데 더없이 적절했다. 책을 읽는 내내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트럼프의 귀환이라는 상상 속 시나리오가 단순한 정치적 변화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일상과 글로벌 경제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책의 첫 장부터 나는 강하게 빨려 들어갔다. 저자는 트럼프라는 인물이 가져온 경제적, 정치적 파장을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 그는 이를 분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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